사는이야기

기름값 아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9.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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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렇게 하면 최대 월 6만원까지 절약한다고 한다. 역시 절약은 몸에 밴 습관인 것 같다.

그러나 나의 기름값 아끼기는 이렇다.

차는 장거리(장거리도 대개는 버스나 기차이용)나 비올 때만타고 스쿠터를 탄다.

내가 타는 스쿠터의 연비가 리터당 38Km정도 되므로 정말 기름 냄새만 맡고 달린다.
(농담으로는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 근처에 가서 살짝 냄새만 맡게 한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한달에 최소 10만원이상 절약하고 있다.

여기서, 질문을 예상해보면 그럼 스쿠터 산 돈은 포함 안시키느냐인데
한달에 약 15만원 정도 절약되므로 대략 10달을 타면 구입비용이 빠지게되고
일본메이커의 스쿠터는 중고가격이 높은 선에서 유지되므로 돈을 버는 셈이 된다.
(중국제는 중고가격이 형편없고-내구성의 차이- 제품의 성능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또한 스쿠터를 실제 타보면 차보다 편리함과 즐거움이 상상외로 많다.

다만 겨울이라는 복병이 있으니 각오는 해야한다.
(어떤 사람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팔고 다시 봄이 살짝 오기전에 다시 사서 해마다 다른 스쿠터를 탄다는 사람도 있으나 게으른 나로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나의 스쿠터인 야마하 비노!
2행정 스쿠터(한국/중국제 대부분 스쿠터.속도는 조금 더 나온다)가 휘발유와 엔진오일을 같이 태움으로써 자동차 배기가스 독성의 100배에 달하는 배기가스를 내뿜지만 이 녀석은 일본의 규제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된 녀석이라 4행정이고 자동차와 같은 수준의 배기가스를 내뿜는다. 그래서 달리면서 자기 스쿠터의 냄새에 자기가 괴로운 일은 없다.

49cc 는 자동차 등록 의무가 없기 때문에 번호판을 달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번호판을 내 맘대로 달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일본이나 미국 번호판을 모방해 달거나 도라에몽 등의 만화캐릭터를 다는데 나는 그냥 차체의 색과 같은 색의 야마하 비노라고 씌여진 비노동호회 번호판을 달았다.
옥션에 보니 '철없는 어른이 타고 있어요!' 라고 쓰여진 번호판이 있던데...그걸 달아야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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