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천주교 성가에 대한 이모저모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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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소개하는 글은 베네딕도 수도회의 그레고리안 성가란? 이라고 소개한 글에서 발췌하여 몇가지만 제가 설명을 덧붙인것입니다.

기리에(Kyrie), 자비를 구하는 기도. 그리스어 Kyrie Eleison(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의 준말로, 미사의 참회예절 때, 대영광송 전에 드리는 기도다. 이 기도는 그리스도를 향한 간구이다. 초대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있어서 kyrios는 신의 이름이고, 성부와 동등하시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고유한 칭호였다.

글로리아(Gloria), '영광'이라는 의미를 갖지만 전례 용어로는 영광송(榮光頌)을 지칭한다. Gloria in excelsis : 대영광송이라고 번역된다. 예수가 탄생할 때 천사가 부른 찬미의 노래(루가 2,14)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천사의 노래(Hymnus)라고도 하며, 내용은 성삼위 - 성부, 성자, 성령-를 찬미하는 아름다운 찬미다. (마술가게 주;대축일미사나 주일미사때만 부르고 사순시기와 대림시기에는 주일미사에도 부르지 않습니다.)

화답송(Graduale), 제1독서 후의 그 독서에 대한 응답이다. 계단(gradus) 위에서 노래했기 때문에 층계송이라고 불려진다. 층계송은 미사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성가로서 모든 전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시편으로 이뤄진다. 원래 층계송은 시편 한 편을 선창자가 노래하면 모인 사람들이 후렴으로 화답송을 부른다. (마술가게 주; 저는 독서자가 계단위로 올라가는 동안 불렀다고 배웠습니다. 예전에는 독서직을 받은 사람만 독서를 할수 있었는데요. 제단에서 독서를 위해 층계로 이동하는 동안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부른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알렐루야 (히) hallelujah (영) Alleluia 어원적으로 히브리어 '힐렐'(hillel, 찬미하다)이란 동사의 명령형 ‘할렐루’(hallelu)와 하느님이란 말의 야훼(jahve)의 약자 '야'(jah)의 합성어 즉 야훼 하느님을 찬미하라는 뜻이다. 구약성서의 하느님을 찬미하는 시편의 시작과 마지막에 많이 인용되었고(시편 111-117), 유태인의 종교 의식에 있어 성가대의 합창에 신자들이 아멘과 알렐루야로 응답하였다. 알렐루야는 그리스도교의 전례로 넘어와 응답으로서, 환호로서 전례문에 삽입되었으며, 후렴으로도 사용되었다.

상투스(Santus) 하느님의 위엄에 승복하여, 왕이요 대제관으로 오신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감사의 노래로 감사송(praefatio) 다음에 부르는 기쁨의 노래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온 누리에 주 천주.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이사 6,3)의 부분과 “높은 데에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시편 118,26)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첫 부분은 초기 교회시대에 유태교 의식에서 채택한 것으로, 유태교도들이 안식일의 아침 의식 때 사용하던 것이었다. 이것이 모든 전례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사도시대 때라고 이야기되기도 한다. 뒷 부분은 야곱식. 라틴식. 비잔틴식 전례에서 처음으로 첨가되었다.

아뉴스 데이(Agnus Dei) '천주의 어린 양' 즉 그리스도를 뜻하는 말로 주님의 자비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이다. 아뉴스 데이는 ① 그리스도에 대한 호칭으로서 세례자 요한이 처음 사용하였다(요한 1,39, 5,6, 12,11, 14,1). ② 전례에서는 영성체 전에 부르는 노래 이름을 말한다.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에 이어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miserere nobis)를 3회 노래 부르는데 세번째는 마지막 부분을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dona nobis pacem)라고 한다. 죽은 이를 위한 미사에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대신에 "그들에게 안식을 주소서"(dona eis requiem)라고 하며, 마지막에는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dona requiem sempiternam)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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