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치유 - 라파엘

MagicCafe 2018. 9. 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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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치유 - 라파엘


오늘은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대천사 축일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가면 누구나 들르는 슈테판 대성당에  토비야와 라파엘상이 있습니다.

성당이 너무 화려하여 입구에 있는 먼지를 둘러쓰고 있는 이 성상에 별반 관심들이 없죠.

슈테판돔을 소개하는 어느 블로그에서도 이 성상에 주목하지는 않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거나 그렇지는 않아서 일 겁니다.


그러나 저는 성당에 오는 이유가 돌이킴과 용서 그리고 치유라고 생각하기에 슈테판성당에 있는 이 성상들이 너무나도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이 화려한 성당에 이 성상을 입구에 놔 둔 사람의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저에게도 라파엘이 와 주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위키 백과에 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며 마칩니다.

'어느 날 토빗은 밖에서 낮잠을 자다가 새의 배설물에 의해 두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다. 아들인 토비야가 있기는 하였지만 너무 어려 생계는 그의 부인인 안나가 꾸리게 되었다.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가던 토빗은 오래전 자기 지파 사람인 가바엘에게 돈을 꾸어준 일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용케도 차용증서가 있었다. 토빗은 그의 아들 토비야로 하여금 빚을 받아오라고 시킬려고 하였지만, 채무자가 살고 있는 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토빗은 길잡이를 물색하였다.

오래전 토빗은 자신의 어려운 생활을 하소연하는 기도를 하느님께 바친 적이 있었다. 그와 동시에 납달리 지파 사람인 라구엘의 딸인 사라가 혼인식을 치룬 첫날밤을 치루기 무섭게 배필이 죽어 나가는 기구한 운명을 하느님께 하소연한 적이 있었다. 사라의 불행은 악마 아스모대오스가 심술을 부렸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이들의 기도를 들은 하느님은 라파엘 천사를 보냈다.

라파엘은 납달리 지파의 아자르야로 행세하여 토비야를 가바엘이 사는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토빗에게 제안하였다. 토빗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토비야는 아자르야로 행세하는 라파엘 천사와 더불어 머나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들은 여행을 하다가 커다란 물고기를 낚았다. 토빗은 아자르야의 지시에 좇아 물고기의 배를 가른다음 쓸개와 염통과 간을 따로 잘 간수하였다.

이들이 목적지에 다다를 무렵 라구엘의 집에 유숙하게 되었다. 라구엘은 토빗의 인품에 반하여 딸과의 혼인을 제안하였는데 토빗은 이를 받아들였다. 토비야가 사라와 첫날 밤을 치룰 때 아자르야의 지시에 따라 간과 염통을 향불에 태웠다. 아스모대오스는 간과 염통을 태운 향기를 맡고 혼비백산하여 리비아 사막으로 도망을 갔다. 라파엘 천사는 그 뒤를 쫓아가 아스모대오스를 결박하였다. 토야와 사라는 하느님을 찬미하며 첫날 밤에 들었다. 이들 부부가 혼인잔치를 즐길 때 아자르야는 가바엘에게 돈을 받아내었다.

토빗과 사라는 약속된 날짜가 지나도 아들이 나타나지 않자 매우 불안해하였다. 토비야가 나타나 아자르야의 지시에 따라 물고기 쓸개를 토빗의 멀어버린 두 눈에 짜주니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토빗은 모든 일을 듣고 가바엘로부터 받은 돈의 절반과 사라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의 절반을 아자르야에게 주려고 하였지만, 아자르야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선행을 계속 쌓고 하느님을 찬미할 것을 당부하며 하늘 나라로 올라갔다.

토빗과 토비야 부자는 장수하였는데, 토비야는 아시리아의 멸망을 두 눈으로 보았다.'
(위키 백과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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