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교환 교수로 있던, 신망받던 젊은 학자 부부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말았습니다. 귀국을 불과 하루 앞두고 당한 사고여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정재영 기자입니다. 지난 3일 오후 미국 서부 몬태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남대 의대 남상채 교수가 몰던 미니밴이 마주오던 트레일러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49살 남 교수와 부인이자 전남대 수의대 교수인 47살 안미라 교수 부부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14살과 11살 난 남매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 교수는 2년 전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대학에 교환교수로 갔다 임기를 마친 부인 안 교수와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던 남매와 함께 지난 5일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신망받던 생리학과 분자생물학 1세대인 40대 젊은 학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