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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4 - 에보라

MagicCafe 2012. 11. 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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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포르투갈 사람 중 가장 최근 사람은 아마 움베르투 코엘류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일겁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대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2년 월드컵때 우리가 포르투갈 팀을 이긴 후 라고들 하더군요. 그후 우리 영화 '괴물'이 스크린 점유율 관객 점유율 1위를 한 적도 있답니다.


사실 우리도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은 어느정도 알아도 포르투갈은 낯선 게 사실이죠.


포르투갈의 기후는 유럽에서 가장 따뜻한 나라중 하나입니다. 보통 기온이 연중 내내 섭씨 영상 13도~18도 정도에 머문다고 합니다. 다만 북쪽은 좀 추워서 겨울에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네요. 대체적으로 여름과 봄은 아주 햇빛이 많은 반면에 가을과 겨울에는 비바람이 많고 지중해성 기후와 대서양 기후가 섞여있다고 하네요.


에보라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설을 푼 것은 에보라에 로마시대의 유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르투갈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역사가 오래된 동네라는 것과 이슬람 세력의 영향 스페인의 영향 그리고 대항해시대를 연 주역이자 그 후 식민지의 상실로 인한 쇠락, 정치적 혼란, 공산 정권의 수립, EU 가입등의 파란만장한 일들이 진행되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1961년에 수교했다고 하는군요.



에보라의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포르투갈 황금시대의 훌륭한 예이기 때문에 지정되었다고 하는군요.

에보라의 로마 사원입니다. (다이아나 사원)

이 곳은 경찰서입니다.




성프란치스코 성당입니다. 성안토니오라는 리스본 출신의 성인이 있어서 인지 포르투갈 곳곳에 프란치스코회(작은형제회) 수도원이 많습니다. 이 곳은 부속건물로 해골경당이 있어서 유명하지요. 하지만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이 곳에 프란치스칸 수도자는 없다고 합니다. 좀 어색한 상황이죠.


에보라의 코르크로 만든 가방 모자 옷등 코르크 응용제품은 유명합니다.


에보라 역사지구의 중심지 지랄드 광장입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일년내내 군밤장수가 있다고 하네요. 사먹어보니 우리네 군밤과 밤이 거의 같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 내부입니다.

프란치스코회(작은형제회) 수도자 5천명의 뼈로 만든 경당입니다.

당시 에보라시는 묘지로 쓸 땅의 부족을 해결할 방법으로 이런 좀 엽기(?)적인 방법을 썼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는 죽는다는 것이죠. 수도자들의 기도중 매일 저녁에 자기 전에 하는 기도 문구에는 잠드는 것을 죽는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시고 다음날 부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죠. 천주교에서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니니까요.


코르크로 만든 제품들입니다.



에보라에서 먹은 감자튀김과 돼지고기 그리고 바지락(?) 요리입니다. 포르투갈에서 맛 본 요리들은 다 맛있더군요. 입맛에도 맞구요.


에보라 인구는 약 3만 5천명. 리스본에서 약 110km정도 떨어져 있고 스페인가는 길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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