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256

The Sound of Silence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이곡은 케네디 암살에 대한 미국인들의 침묵하고 있지만 내면에는 분노를 느끼고 있는 정서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베트남전에 대한 반전곡으로 쓰였고 영화 '졸업' OST로도 쓰였다. 사이먼 & 가펑클 버전이 최고지만 Carmen Mcrae 버전도 좋다. 특히 불금에 혼술의 반주로 말이다. '졸업'만큼이나 비밀스런 사연이 많고 어둠 형제와 할말이 많은 나는 더더욱 그러하다. https://youtu.be/5lOw6Pzpu24

사는이야기 2021.11.14

I wear the pants

오늘 ELS 수업 시간에 미셸이 Who wears the pants? 라는 표현에 대해 낯설은 표현인 것 같아 정리 해 봅니다. 직역하면 바지 입은 사람이 누구야? 라는 표현이지만 wear the pants 는 주도권을 행사하다라는 뜻입니다. My father wears the pants 우리 아버지가 주도권을 행사해요. 혹은 목소리가 제일 커요 라는 뜻이죠. 그러니 미셀 아버지가 Who wears the pants in the house? 라고 한건 이 집에서 가장이 누군데 그래? 내가 가장이야! 라는 말이겠죠. 상당히 가부장적인것이죠 ^^ 만약 She wears the pants. 라고 한다면 그녀가 주도권을 가졌어. 라는 뜻이구요.

사는이야기 2021.11.10

서안해양성 기후 Cfb

내가 사는 이곳 밴쿠버는 서안해양성 기후 지역이다. 난 고등학교때 지리를 선택했었다. 한국지리 세계지리 둘다..... 박영조 선생님 덕분인데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알려주셨다. 덕분에 지리가 지리하지 않고 실생활에 정말 도움이 되는 실용학문인 걸 알게 되었고 실용주의자인 나는 지리라는 과목에 빠져들었다 나뿐만이 아니고 우리반 아이중 하나는 선생의 영향으로 지리교육과에 진학까지 했었다. 서얀해양성 기후는 보통 대륙(유럽)의 서안에 나타나는 기후로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온대에 속하는 기후다. 주로 남북위 40˚~ 60˚사이인 대륙 서안에서 나타나는 기후로, 여름은 비교적 선선하고 겨울은 비교적 따뜻하며, 연교차가 작다. 바다와 편서풍의 영향 때문인데 주로 유럽의 영국, 프랑스 등에서 나타난다. 서안 해양성 기..

사는이야기 2021.11.05

예레미야 Jeremiah

외로움이 명치 끝에 걸렸다. 걸어보아도 술을 마셔보아도 역류성 식도염처럼 아릿아릿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예레미야가 생각났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중 가장 인간적인 고뇌를 겪었던 사람. 2021년 11월5일 금요일 성무일도 아침기도 내용에 있는 예레미야의 찬가를 보자. (예레 14,17-21) 내 눈에서는 밤낮으로 눈물이 흘러 * 울음을 그칠 수가 없구나. 처녀 같은 내 딸 이 백성이 * 심하게 얻어 맞아 치명상을 입었도다. 들에 나가 보면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뿐이요 * 성안에 들어와 보면 굶어서 병든 사람들뿐이로다. 예언자들과 사제들은 *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끌려가는구나. 유다 백성을 아주 저버리셨나이까 * 시온은 싫증이 나셨나이까? 어찌하여 우리를 죽도록 치셨나이까 * 희망조차 없나이다. 평화가..

사는이야기 2021.11.05

슬픔도 힘이된다

[성북동] 지금도 기억하는 주소 성북2동 75-12번지 90년대까지만 해도 성북동은 버스 종점이었다. 그 종점 부근에 기사식당이 몇몇 있었다. 주요 메뉴는 돼지불백 옛 보성고, 그 당시 서울과학고와 경신고 옆에는 돈까스를 주메뉴로 하는 가게들이 있었다. 75-12번지에서 나올때 받은 3만원으로 짐 들어주러 와주신 그 당시 장부제 지금은 의정부교구 장신부님과 기사식당에서 돼지불백을 먹었었다. 나에게 돼지불백은 뭔가 슬픈 음식이랄까 내일 도시락 반찬은 돼지불백이다. 일주일넘게 흐리고 바람불고 비오는 요즘 슬픔으로 슬픔을 이겨볼까 아하하핫~

사는이야기 2021.10.29

뉴암스테르담

감옥에서 나와 뭐 해먹고 살까 고민할 때 어떤 사람들은 사법고시를 보라고 했었다. 근데 재판받으면서 경험해 보니 검사라는 놈들이 제일 주옥같고 그 다음이 수사관 그리고 일부 판사가 그랬다. 그리고 감옥과 수용소에서 겪은 범죄자들을 평생 상대하면서 사는 것도 자신없었다. IMF라 기업에서는 뽑는 인원이 0명이었다. 공무원은 전과자라 자격미달이고..... 그 때 드라마 ER을 보았다. 이거다 싶었다. 그래서 예과 1학년때 학교돈 받아 예일대 응급의학과로 2주 견학도 갔을 정도로 응급의학에 매료되었었다. 힘든만큼 보람찰 것 같았달까...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병원 드라마는 잘 보지 않는데 넷플릭스에서 눈길을 끌길래 뉴암스테르담이라는 공립병원 스토리를 보고 있다. 공립병원의 존재 이..

사는이야기 2021.10.20

기쁨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Francisco de Assisi) 10월 4일은 성 프란치스코의 축일이다. 3일에 이 세상에서 죽었으므로 4일을 천상탄일로 생각해서 4일을 축일로 지낸다. 세계사 책에 등장하는 천주교 성인은 대략 5명쯤 된다. 아타나시우스 - 신약성서를 현재의 27권으로 확정하고 예수의 신성을 부정한 아리우스에 맞서 현재의 교리를 확정했다. 베네딕토 - 지금의 서양식 수도생활을 확립한 수도자 이냐시오 - 현재 가장 강력한 수도회 중 하나인 예수회를 설립해 가톨릭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부터 교회를 수호하는 역할을 함 토마스 아퀴나스 - 도미니코 수도회 소속으로 신학대전의 저자 프란치스코 - 부패하던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고자 가난의 정신을 중세 사람들에게 설파한 '신비주의자' 내가 기억하는 교과서적 ..

사는이야기 2021.10.20

부동산정책 실패로 흔들리는 트뤼도

9월20일은 캐나다 연방 선거 여론조사상 1당인 자유당의 지지율이 보수당을 압도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 자유당이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의 밴쿠버가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보수당에 지지율을 역전 당하면서 힘들어진 측면이 있다. 이번 선거는 트뤼도 총리의 조기 총선 요구로 사이먼 총독이 의회 해산을 해 치러지는 것. 야당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트뤼도가 의석 증가를 위해 조기 총선을 하는 것이라는 프레임이 먹히는 모양새다. 자유당의 텃밭인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주에서 수성하지 못하면 자신의 요구로 열린 총선에서 자기가 해임되는 트뤼도 총리로서는 상상하기 싫은 상황이 연출된다.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진 배경으로는 집값상승인 부동산 정책 실패가 크다. 물가상승..

사는이야기 2021.09.08

도전성 사교성 수용성 신중성 간의 관계 해석

도전성이 높은 사람은 사회적 야심이 강하여 바쁘고 활동적인 생활을 선호하며 남보다 앞서 가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머무르기 보다는 목적 달성에 매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전성이 높고 사교성이 낮은 경우 스스로를 내성적이며 사교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머리 쓰는 일에 강하지만 행동적으로 활발하지는 않으며 감정에 치우침없이 사실과 객관적 논리에 근거한 체계적인 사고를 합니다 강한 집중력과 명석한 판단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이 이루어야 할 일을 향해 필사적으로 매진하고 다수의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싫어합니다 또한 꼼꼼하고 치밀하게 때문에 감정이 결핍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도전성이 높고 수용성이 낮은 경우 자기중심적이고 계획과 목표를 세워 이를 과감하게 처리하고 통제합니다 ..

사는이야기 2021.07.11

쌍방울 레이더스

사람들이 야구를 알지도 못하면서 롯데니 해태니 이야기 해싸는데...... 야구는 뭐니뭐니 해도 쌍방울이다. 전북에 야구명문 군산상고가 있는데 그 옆에 아주 조그맣게 전주고 야구부가 있다고 전해진다. 전고 야구부는 지역예선 거쳐 가는 건 군산상고에게 맨날 지니까 본선에 올라갈 수 없지만 화랑대기 같은 지역예선 없는 거는 4강에도 진출하고 그런 팀이다 이 두 고교 야구부 팀이 주축이 된 전설의 야구팀이 바로 쌍방울되시겠다. 두개니까 쌍방울! (한개는 군대도 못간다) 이 쌍방울에 전설의 선수는 죄다 있었다고 보믄 된다. 감독은 김인식 김성근 같은 그야말로 역대급 감독에...김원형 박경완 완산특급 조규제 김기태 한대화 박노준 등 모두가 스타급이었다. 우승은 못했어도 2위와 3위도 했었다. IMF로 모기업이 부도..

사는이야기 202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