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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ingham]벨링햄 맥주 투어 필수 코스: 아슬란 브루잉(Aslan Brewing) 방문기

MagicCafe 2026. 1. 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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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벨링햄(Bellingham)을 대표하는 브루어리, 아슬란 브루잉(Aslan Brewing Co.)에 다녀왔습니다. 사자 로고가 인상적인 이곳은 일요일 점심시간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더군요.

​1. 가격: 유기농의 가치 vs 미국의 물가?
​메트로 밴쿠버에서 국경을 넘어와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맥주 가격이었습니다. 밴쿠버의 크래프트 맥주 가격과 비교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편인데요.
​이곳이 100%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하는 USDA 유기농 인증 브루어리라는 점, 그리고 최근 미국의 전반적인 탭룸 물가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비싼 만큼 그 가치를 맛으로 증명할지 기대하며 한 잔을 시작했습니다.


​2. "월드 비어 컵" 수상 경력이 빛나는 맥주 맛
​아슬란은 맥주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월드 비어 컵(World Beer Cup) 수상 경력을 포함해 수많은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한 곳입니다. 직접 맛을 보니 그 화려한 이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Hazy IPA 시음 노트: 시트러스한 향과 주시(Juicy)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Hazy IPA치고는 쓴맛이 약간 강한 편이지만, 오히려 그 쌉쌀함이 맛의 중심을 잘 잡아주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거품의 양도 적절해 마지막까지 부드러운 목 넘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라인업: 탭에서 서비스되는 맥주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3. 음식 리뷰: 불맛 패티의 버거와 평범했던 감자칩


한국인에게 ​맥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안주죠. 저는 클래식 펍 버거(Classic Pub Burger)를 선택했습니다.

​클래식 펍 버거: 패티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불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풍미가 살아있어 맥주와 곁들이기에 아주 훌륭했습니다.

​사이드 감자칩: 안주용으로 기대하며 주문했던 감자칩은 아쉽게도 '쏘쏘'한 수준이었습니다. 특별한 개성보다는 그냥 파는 기성 브랜드 감자칩을 사서 서비스하는 듯합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다른 사이드 메뉴를 시도해 볼 것 같습니다.

​4. 탭룸 분위기


​매장 내부는 전반적으로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합니다. 밝은 채광 덕분에 낮 맥주를 즐기기에 최적의 분위기이며, 꽉 찬 손님들이 만들어내는 북적거림이 기분 좋은 활기를 더해줍니다.

​총평: 밴쿠버보다 조금 높은 가격대는 아쉽지만, 불맛 나는 버거와 함께 수준 높은 유기농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벨링햄 여행 중 제대로 된 IPA와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아슬란 브루잉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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