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버전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진도아리랑을 듣다보면 '사는것'에 대한 공감이 됩니다. 그중 우리가 몇번은 투어를 다녀온 문경새재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진도아리랑에 문경새재가 나오니 이 노래의 화자가 얼마나 떠돌이인지 알수 있습니다. 우리 같은 한량(?) 투어가 아니라 정착하지 못해 떠도는 떠돌이 인생이다보니 문경새재의 구불구불한 고개길을 넘을 때 자신의 인생이 처량해져 구부구부한 눈물이 나는것이겠지요. 거기다 이놈의 떠도는 인생은 언제 끝날지도 어디로 가야할지도 몰라서 지나가는 기러기에게 묻고싶은 심정인데 이 구비구비 문경새재는 한없이 이어지니 답답할 노릇이지요 그렇다고 쉬엄쉬엄갔다가 해라도 지면 험악한 짐승들이 나타날테구요. 그런 고개를 새길로 쌩~하고 가니 문경새재가 주는 진면목을 알지 못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