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의 수술이 있었다. 개복 수술을 했었으면 7시간 만에 끝났을 수술인데 우리 교수님께서 복강경 수술에 도전하시는 바람에 12시간의 수술이 되어 버렸다. 우리 학교가 원래 복강경을 처음에 도입했었고... 수원 쪽 부속병원은 개복수술만큼 정교하게 복강경 수술을 한다고 하니..여기도 그 trend에 따르려는 모양이다.수원에선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6시간만에 완벽히 끝낸다고 하니..정말 대단하다.. 같이 들어온 레지던트 선생님은 사다리 타서 걸리셨다며 한숨을 쉬셨다..불행한 상황에서 서로 동반자 관계가 되니 선후배 상관 없이 선생님이 참 친근하게 느껴졌다. 복강경 수술을 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아프지도 않고 수술수 감염등의 합병증도 현저하게 감소하며 입원 일자도 줄어든다. 그래서 담낭 절제술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