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강기자!! 이 녀석은 내 고교동창이다 고3때던가 고2때던가 같은반이었다. 공부 잘했던 이녀석은 서울대에 갔고 나는 신학대로 진학했다. 그렇지만 간간히 연락을 했었고 내가 구속되던 사연을 과학회지에 실어주기도 했으며 어찌어찌 계속 인연이 이어졌고 친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한 사건의 오해와 나의 잘못된 처신으로 서로 연락을 끊게되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참 글을 잘쓴다. 잘 쓴다는 것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녀석의 글은 뭐랄까 발상이 좋고 단순히 글재주가 아닌 공부한 흔적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미디어오늘에 입사할때 같이 고민하며 노력했고 김종배 편집장에게 좋은 녀석이니 편견없이 심사해달라고 청탁도 했던 기억이 난다. 오랫만에 생각나 미디어오늘을 검색했으나 올 7월 이후에 기사가 없는 게 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