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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륙의 남서쪽 끝이 로카곶입니다.
신트라에서 네비 찍고 이 곳에 오는데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고 270도 턴을 하는 곳도 많으니 운전 경험이 좀 있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북위 38도 정도 되니까 우리 나라(남한) 최북단과 비슷하지만 좀 더 따뜻합니다.
대륙의 끝이라는 느낌은 오묘합니다. 이 곳이 대륙의 끝이라는 걸 어찌 알았을까? 부터 이 곳이 제일 변방이야? 라는 생각까지...
조용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일본인 처자는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면 모르코로 간 후 이집트로 갈 것 같다고 하더군요.
눈 앞에 펼쳐진 바다를 건너 아래로 가면 모로코인데....부럽더군요.
우리 딸은 기억 못하겠지만 너는 유럽 대륙의 남서쪽 끝에서도 새끈새끈 유모차에 기대어 잠들었단다^^
등대집이 이뻐 보입니다.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말이랍니다.
이 곳에 왔다 갔다는 증명서랍니다. 비싸서^^ 안 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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