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플랑드르 지방 Anzegem이라는 동네가 있다.겐트에서 남서쪽으로 30킬로쯤 내려가면 나오는 작은 곳. 거기서 세 명이 브루어리를 차렸다. 이름을 't Verzet'라고 붙였는데, 플랑드르 속어로 "저항(the resistance)"이라는 뜻이다.뭘 저항하는 건지는 나중에 분명해진다.이들이 Oud Bruin을 만들기 시작한 건 단순한 이유에서였다.공동창업자 Alex Lippens가 직접 말했다. 우리 아버지 세대, 삼촌 세대가 80년대 90년대 얘기를 해주는데, 그 시절엔 어딜 가도 필스너 탭 옆에 Rodenbach 탭이 나란히 있었다고. 근데 지금은 아무도 안 마신다고.그게 너무 이상했던 거다.Oud Bruin은 플랑드르 브라운 에일, 혹은 플랑드르 레드 에일로 불리기도 하는 스타일이다. 벨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