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20

Farm Country Brewing - 브루잉 순례2

학교 근처 Brewery이다 보니 우리 과 학생들의 참새방앗간이다. KPU 학생 할인을 해주기도 한다. 이곳 Brewer 중에도 KPU 출신이 있다. (하긴 어딘들 없겠냐만은....) 매주 화요일 마다 Trivia 퀴즈 대회가 있다고 한다. 사진 오른편에 이벤트 안내가 있다. 서버들도 많이 친절하고 부담없는 분위기다. 맥주는 스타일별로 구색이 다 갖추어져 있다. 연중내내 항상 있는 맥주는 IPA, Pilsner, Dry Hopped Blonde Ale 세 종류고 시즌마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로 변화 시킨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생각엔 매번 같은 맥주를 마시기 보다 시즌마다 혹은 그때 그때 다양한 맥주를 경험하길 좋아한다고 본다. 그런 고객들의 욕구를 잘 반영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Sour Be..

Grouse Mountain

밴쿠버 인근의 스키장 중에서 스키 입문자가 타기 좋고 메트로 밴쿠버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스키장에서 내려다 보는 밴쿠버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총 33개의 슬로프가 있구요. 무료 스케이트 장도 있습니다. 보통 메트로 밴쿠버 거주자들은 3월에 Y2Play Annual pass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해 3~4월을 즐기고 다음해 2월까지 시즌을 즐기는 게 일반적입니다.

Twin Sails Brewing - 브루잉 순례 1

포트 무디(port moody)에는 크래프트 맥주 거리가 있습니다. 원래는 자동차 경정비 업체들이 있던 곳인데 그 곳들이 하나 둘씩 브루어리로 바뀌었고 바뀌고 있죠. 그 중 우리 KPU Brewing 과에 같이 다니는 한국 학생이 아르바이트 하는 곳인 Twin Sails Brewing을 찾았습니다. 맥주 메뉴를 보면 대부분 IPA, ALE, STOUT 이고 LAGER 가 하나 있습니다. Tasting을 위해 Flight를 주문했습니다. Flight는 각 6 OZ 잔에 4가지의 맥주를 시켜 맛보는 것인데 북미의 모든 크래프트 브루잉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그 가게의 여러가지 맥주를 맛보고 싶을 때 시킵니다. 이 곳의 대표 맥주인 Dat Juice Citra Pale Ale, Low Life Lager,..

Long Beach - Tofino

한국에 명사십리가 있다지만 이곳 롱비치가 더 천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같으면 해변에 가게들이 늘어서 있을텐데 정말 단 한개도 없다. 심지어 파라솔이니 벤치니 이런 것도 없다. 그저 파도와 밀려온 통나무들뿐 초보자들도 타기 쉬운 높이의 파도가 밀려오는 곳이라 서핑하러 온다. 강아지들도 같이 뛰어놀고…. 주차는 국립공원 연간권이 적용된다(록키에서 구입했다면 그게 적용된다는 뜻)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으로 보시겠다.

Steamworks Brewing - Salted Chocolate Porter

오늘은 '포터(Porter)' 지역 맥주업체인 Steamworks Brewing 사의 Salted Chocolate Porter 다. 이름에서 무슨 맛인지 연상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이름 지었다. 포터는 맥아를 볶아서 양조하니 색이 검습니다. 시원한 맛으로 마시는 라거와 다르게 상면발효라 상온이나 조금 차가운 7~10도 정도로 마십니다. 포터라는 이름은 일꾼들의 맥주여서 그렇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맥주들보다 곡물량이 많아서 말 그대로 액체빵이죠. 예전 소설에 가난한 영국 사람들이 흑맥주에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장면들이 나오는 그 흑맥주가 대개 포터입니다. 스팀웍스의 포터는 바다소금을 넣어서 인지 간이 잘 맞습니다 ㅋㅋㅋ 6%라 도수도 적당히 높은편이구요 살짝 아쉬운 건 안주때문인지 술맛때문인지 모르..

제품 Review 2022.01.12

다운튼 애비

다운튼 애비 이제 시즌1 4화를 보고 있지만..... 근대 귀족의 삶을 보는 게 재미있다. 우리에게 백작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게 이완용 백작이라는 게 더러운 현실 ㅜㅜ 사람들이 반듯반듯 예절을 지키는 게 관전 포인트랄까 내가 좀 가식적이어서인지 천주교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전례때문일 것이다. 보통 전례라고 하면 베네딕토회를 떠올리게 되는데 막상 왜관의 베네딕토 수도원에서도 외국의 베네딕토 수도원에서도 생각보다 실망스런 전례를 보았다. 오히려 교황청 전례나 서울 신학교 전례가 마음에 들었다. 이런 걸 보면 내가 얼마나 허세가 많은지 알수 있기는 하다. 전례가 반듯반듯하려면 반복적인 연습과 규율이 필요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기도하는 때는 진심어린 마음이 중요하겠지만 부활이나 성탄...사제 서품등의 큰 이..

사는이야기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