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 헝가리 의사 이냐즈 제멜바이스가 비엔나의 종합병원에서 산모들의 높은 사망률을 조사했다. 그는 의사들이 부검실에서 사용한 수슬 도구를 닦지 않고 분만실로 가져가 산모의 몸에 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멜바이스가 의사의 손과 치료도구에 엄격한 위생 규정을 적용하자 사망률은 즉시 18%에서 3%로 감소했다. 그러나 다른 의사들은 그를 비웃었다. 그들은 제멜바이스가 시간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손이 늘 청결한 의사들에게 모욕감을 주었다고 비난했다. 의료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제멜바이스를 조롱하고 왕따시켰다. 심지어 그가 많은 생명을 구해냈던 병원은 그를 해고했다. 부당한 처사에 충격을 받은 그는 1865년 마흔일곱의 나이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그로부터 2주 후 그는 병원 감시원에게 심한 구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