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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도회 수도자들도 이 오틸리엔에
사는 수도자들을 농부들이라고 할 정도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순박하고 농촌적이다.
그러나 순박함 속에서도 바로 여기가
오틸리엔 연합회의 출발점이라는
즉 우리가 중심이라는 내재된 자부심이
느껴졌다. 아니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천주교 수도자의 기본 생활 양식을 만든 수도회의
일상의 중심은 무엇일까?
역시 ‘기도’ 그 중에서도 ‘성무일도’였다.
혹시 ‘미사’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할 지 모르겠다.
미사는 하루에 한번이지만 성무일도는
대략 여섯번 정도 기도하게 된다.
기도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이 생활에 적응이 안된다.
중심인 성무일도를 하는 소리가 수도원마다 다르다.
이곳 오틸리엔은 성무일도 소리도 순박했다.
가슴에서 나오는 소리지만 다듬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믿음이 가는 그런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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