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4. 영어에 관한 문제
영어는 입학시 아이엘츠 6.5와 이에 동등한 수준 이상을 요구합니다.
이게 공부할 때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학교에 들어오면 정말 최소한의 수준도 안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먼저 아이엘츠 6.5와 동등한 수준을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죠. 시험을 보고 6.5를 취득한다.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쉬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아일락 어학원을 다니면 자체 아이엘츠 시험으로 대체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있는 지 확인은 안해봤는데요 KISS라는 온라인 코스가 있었어요.(코비드 때문에 생긴건 같아요) 저는 이미 캐나다에 입국해 있었지만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가려면 Skytrain으로 1시간은 가야 하고 돈도 온라인이 더 싸서 KISS 프로그램으로 이수했어요. 1월 10일 경에 시작해서 4월에 끝났어요. 약 3달 걸렸죠. 5월초까지는 성적을 제출해야 그 해 9월에 입학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막차를 탔다고 봐야죠. 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하면 한국에서도 이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실력으로는 수업을 알아듣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입학 전에 부단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물론 그래도 어렵죠.
그러니 학교 다니면서 저는 온라인 프로그램 이용을 많이 했어요. 네이버 클로바노트라는 프로그램도움을 받았어요. 그래도 실습이나 실험에서는 쓸 수 없어요. ChatGPT도 적절히 이용을 해야해요. 하지만 절대 리포트나 숙제할 때 표절이나 부정행위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저는 모르는 거 물어보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어요 공부를 하다보면 자잘하게 모르는 게 나오잖아요 그럴때 ChatGPT는 가정교사 같은 느낌이에요.
5. 급우관계
우리과는 술만드는 과니 아무래도 학생들간에 공동 실습 실험이 많아서 접촉할 일이 많아요. 그리고 수업 끝나고 학교 근처 양조장에서 맥주 한잔씩 하고 헤어질 때도 종종 있어요. 이럴때 영어 못한다고 혼자 집에 오면 안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차라리 저는 그런 이벤트들에 참석하는 건 물론이고 제가 애들을 우리 콘도 파티룸에 불러서 놀았어요. 떡볶이도 만들어주고 삼겹살도 굽고 같이 술마셨어요 같이 한국 치킨집도 가구요. 그래서 많이 친해졌어요 영어 못해도 대충 눈치껏 농담하고 이야기할수는 있잖아요. 그리고 학교 일들에서 늘 조금 손해본다 생각하는 자세로 임했구요.(물론 비용은 거의 더치페이에요) 그러면서 애들도 저를 잘 대해줬어요 물론 케네디언 답게 내가 1~2줬다고 꼭 보답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왕따시키거나 은근 제외시키는 건 없었어요. 그리고 역시 아시안들끼리 잘 통해요. 특히 홍콩이나 대만 출신들은 한국인들과 잘 공감해요. 본토 중국인들은 결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다른 지역 사람보다는 나아요. 술 만드는 과라서 이슬람, 힌두교도들이 입학을 안해요 이점도 좋은점이에요.
6. 생활팁
학비 이미 말씀드렸으니 제외하고 생활비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이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집 렌트비 +각종 공과금+ 식비+교통비+문화비+용돈 정도 되잖아요. 저는 여기서 가급적 집을 구할 때 라이드를 안해도 되도록 집을 구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래야 교통비등을 절약할 수 있어요. 요즘 가스비 정말 비싸잖아요. 그리고 차를 구할 때 유학맘들의 차가 혼다 CRV잖아요. 이 차가 그래서 중고 값이 비싸요. 그리고 이 차가 단기 1~3년 유학맘들에게 인기 있다보니 오일교환이라도 제 때 했다면 다행인 차가 된 경우가 많아요. 떠날 때가 되면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냥 가거나 자잘한 수리도 제대로 수리하기 보다는 팔때까지만 버티는 수준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차라리 연식 짧고 주행거리 짧은 중고 가격이 좀 낮은 한국차중에 여러사람 손 안탄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1천만원 정도 절약하면 그게 자잘하게 절약하는 것 보다 낫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그리고 캐나다 마트 싸다고 멀리있는 코스트코 가는 것보다 걸어서 가는 한국마트 T&T, Save on이 나을 수도 있어요.
이 정도면 얼추 다 이야기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제 이야기가 틀린 것도 있고 무리한 것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건 지적해 주세요. 고칠게요.
그럼 즐겁고 행복한 캐나다 생활되시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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