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 Symbolum Nicaeno-Constatinopolitanum

MagicCafe 2019. 1. 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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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좀 강한 종교적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김형태교수님 게시물에서 사도신경이야기를 봐서 이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믿는다라는 것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기록하고 고백했습니다. 이걸 예루살렘 공의회라고 칭하기도 하죠 물론 후대의 관점에서 그 모임을 그렇게 보는 것이구요.

이게 한 300년쯤 되니까 크리스트교가 합법화되고 대중화되었습니다. 대중화되다보니 삼위일체에 대한 오해가 생기고 사람들이 그 주장에 많이 설득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그 중 가장 컸던 게 아리우스의 주장이었습니다.

아리우스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사람이었는데 ‘성자’ 예수는 창조된 존재(피조물)이며, ‘성부’에게 종속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어요. 삼위일체는 이해하기 힘든 것이니 당시 사람들은 (아마 현대의 사람들도 비슷할 것 같아요) 이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 많이들 동조했어요.

그래서 당시 주교들은 콘스탄티누스 황제에게 요청해 으뜸 종교회의(공의회)를 개최합니다. 이게 325년 니케아 공의회입니다. 사도 시절 후에 개최된 첫번째 공의회죠.

주된 주제는 아리우스파의 주장에 대한 검토였는데 받아들이지 않고 이단으로 파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성부 성자 성령은 동일한 본질이며 삼위는 동등하다는 것을 믿을교리로 채택했죠.

아타나시오는 아리우스파에 주교로서 강한 반대를 합니다.

그래서 그는 아리우스파의 저항을 받아 주교직을 다섯번이나 박탈당하는 등 고통을 받습니다. 당시 아리우스파의 세력이 대단했거든요.

또한 아타나시오는 신약성서 27권을 확정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그 신약 27권입니다.

저는 사도 신경보다 니케아신경을 더 좋아합니다.

명확하거든요.

제가 성격이 구질구질해서 모호한 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아래는 그 이후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수정을 한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 Symbolum Nicaeno-Constatinopolitanu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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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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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타나시오와 상관이 별로 없을 수 있는 아타나시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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