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story

제멜바이스, 억울하다고 말하기엔 너무 큰 부당함

MagicCafe 2021. 7. 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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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 헝가리 의사 이냐즈 제멜바이스가 비엔나의 종합병원에서 산모들의 높은 사망률을 조사했다. 그는 의사들이 부검실에서 사용한 수슬 도구를 닦지 않고 분만실로 가져가 산모의 몸에 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터시트바니(Utasítvány a pesti m. k. egyetemi, 규정)」 (제2호) 사본은 제멜바이스가 헝가리 왕립페스트대학교(부다페스트)에서 의과대학 학생과 조산원을 대상으로 그가 도입한 예방법에 대해서 가르치고자 작성한 인쇄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사본이다.


제멜바이스가 의사의 손과 치료도구에 엄격한 위생 규정을 적용하자 사망률은 즉시 18%에서 3%로 감소했다.

그러나 다른 의사들은 그를 비웃었다.

그들은 제멜바이스가 시간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손이 늘 청결한 의사들에게 모욕감을 주었다고 비난했다.
의료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제멜바이스를 조롱하고 왕따시켰다.
심지어  그가 많은 생명을 구해냈던 병원은 그를 해고했다.
부당한 처사에 충격을 받은 그는 1865년 마흔일곱의 나이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그로부터 2주 후 그는 병원 감시원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고 괴저에 걸려 사망했다.

후에 로베르트 코흐가 시체의 분비물에 있던 무언가 때문에 여성들이 사망했다는 사실과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발견함으로써 제멜바이스의 이론을 증명했다.

제멜바이스는 오늘날 위생 정책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누명을벗지못한억울한죽음이더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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