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다림질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2. 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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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론상으로는 다림질도 잘 하고 빨래도 청소도 설겆이도 잘 하는 남편이 되고 싶고 그럴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그나마 하는건 설겆이(이건 기계가 한다..밀어넣고 쑤셔넣은다음 돌리는 일을 내가한다는 거다)와 빨래..(빨래도 기계가하고 나는 널기만 하는건데 것도 미루고 미루다 다시 빨아야 하는 사태도 종종 벌어진다.)

다림질은 하면 할수 있는 일인데도 절대 안하는 일중 대표적인 일이다. 왜일까?

아마도 그건 다려놔봐야 입자마자 다시 다려야 하는일이기 때문일것이고 기계가 대신해주지 못하는, 오롯이 내가 다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 같다.

청소도 마찬가지이지만 옷의 다름질은 어떻게 버텨보면 좀 시간이 연장되기도 하고 스웨터 밑에 받쳐 입는 센스를 발휘해서 최대한 시간을 벌수 있으리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미루고 또 미루는 것이다.

그런 내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이 한사진...

독일인과 결혼한 후배의 독일인 남편의 사진....

괴롭다....!!

여보 미안해...다림질 안하지는 않고 가끔 가끔 해놓을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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