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 5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어느새 2005년 마지막 날입니다. 올 한해도 불확실한 나날의 연속이었던 탓에 무엇하나 흡족한 게 없습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어른들 말씀을 옮겨보았습니다. 올해도 많은 악연과 선연을 맺었습니다. 어느 악연은 반드시 복수해주고 싶은 정도로 처절한 것이지만 그래도.... 내년에도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그리고 되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그간의 소통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의 소통도 행복했으면 합니다.

사는이야기 2005.12.31

니가 거시기 해야겠다.

올 한해, 전반기에는 부평에서 근무하다가 9월부터는 여*도 **병원으로 옮겨왔다. 여기에는 외과 1년차 3명, 가정의학과 1명, 인턴1명이 주치의를 하고 있어서, 1인당 보는 환자수는 부평에 있을때 보다 훨씬 적다. 그래도 center 라 그런지, 한명한명 빵꾸 없이 환자를 보려면, 부평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해서 그리 편하지도 않다. 총 5개의 분야가 있는데, hepatobilliary( 간,담,췌) colorectal ( 대장 항문 ) breast-thyroid ( 유방-내분비 외과) Stomach ( 상부 위장관 ) pediatric surgery ( 소아 외과 ) 나는 9월부터 지금까지 hepatobilliary part 를 보고 있다. 1년차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느낀 건데. 외과 중에서도 간,담..

medical story 2005.12.28

다림질

나도 이론상으로는 다림질도 잘 하고 빨래도 청소도 설겆이도 잘 하는 남편이 되고 싶고 그럴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그나마 하는건 설겆이(이건 기계가 한다..밀어넣고 쑤셔넣은다음 돌리는 일을 내가한다는 거다)와 빨래..(빨래도 기계가하고 나는 널기만 하는건데 것도 미루고 미루다 다시 빨아야 하는 사태도 종종 벌어진다.) 다림질은 하면 할수 있는 일인데도 절대 안하는 일중 대표적인 일이다. 왜일까? 아마도 그건 다려놔봐야 입자마자 다시 다려야 하는일이기 때문일것이고 기계가 대신해주지 못하는, 오롯이 내가 다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 같다. 청소도 마찬가지이지만 옷의 다름질은 어떻게 버텨보면 좀 시간이 연장되기도 하고 스웨터 밑에 받쳐 입는 센스를 발휘해서 최대한 시간을 벌수 있으리라는 얄팍한 생..

사는이야기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