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 3

철도원

메이지시대부터 홋카이도 제일의 탄광촌이었던 호로마이역은 한때는 석탄을 가득싣은 기차가 쉴새없이 오가던 역이었다. 하지만 폐광후 남은 가구는 100여호. 호로마이역에는 통학 전용 한량짜리 기차 하나만 오간다. 이 역의 역장 오토마츠는 17년 전 눈이 많이 내리던 날 두달된 딸 유키코가 아파 대처의 병원 가야할때도 역을 지켜야 해서 아픈 딸을 안고 가는 아내를 태운 기차를 수신호로 떠나보내고 자신은 가지 못했다. 아이는 죽어서 돌아왔고.... 이제 국영철도에서 민영화가 이루어진 호로마이선은 폐선이 결정되었다. 민영화의 허울 아래 경영합리화를 추구하다보니 적자노선은 폐지되는 게 당연해 보이지만 눈이 많이 오는 북해도에서 기차노선을 폐선하면 주민들은 겨울에 이동할 중요한 수단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단순한 ..

아무거나 2021.04.05

Urbi et Orbi

교황은 1년에 2번 (부활과 성탄에) 성 베드로 광장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강복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 로마와 온세상에)를 발표합니다.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는 라틴어로 ‘로마 도시와 전 세계에게’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에서 성명문의 서두에 썼던 문구였는데 오늘날에는 가톨릭교회의 교황이 라틴어로 행하는 공식적인 축복(강복)과 설교를 말합니다. 천주교에서 창간했던 경향신문과 경향잡지의 '경향'은 이 표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경향' 즉 서울과 지방이라는 뜻은 글자 그대로 그런 뜻이어서 전국을 각지를 뜻하기도 하지만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라는 것이 한문으로 번역하면 경향이라는 것이죠 로마제국때는 수도가 로마니까 서울 경이 로마고 지방인 ..

사는이야기 2021.04.05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2015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전체 순위 순위 곡목 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3 베토벤 교향곡 9번 4 베토벤 교향곡 5번 5 비발디 사계 6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7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8 드보르작 교향곡 9번 9 베토벤 교향곡 7번 10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11 베토벤 월광 소나타 14번 12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3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13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15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16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17 베토벤교향곡6번 17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19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20 브람스 교향곡 1번 20 브람스 교향곡 4번 22 바흐 G선상의 아리아 23 쇼팽..

음악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