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HongKong Live It, Love It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4. 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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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면서 아시아 지역에 여행을 갈 때 먼저 떠올리게 되는 도시가 동경,북경,상해,싱가폴,홍콩,마카오...등등 일 것이다.

동남아시아는 도시보다는 휴양지 위주로 가게 되니 아무래도 도시중에서는 위에 언급한 도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홍콩!!

홍콩 가던 날 아침..후배를 만났다. '어디가?' '응..홍콩' '아침부터..?'(이 후배는 내가 진짜 홍콩을 가는게 아니고 여자있는 술집을 가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
그렇다.. 우리에게 홍콩은 뽕가는 환락가의 대명사다!  (이렇게 쓰고 보니 으례 그런곳에 가는 사람인 줄 오해할까 두렵다 ㅜ.ㅜ)

내가 홍콩엘 다녀온 건 2004년 5월이었다.
그런데 2년이나 지난 지금 왜 글을 올리느냐구? 내 맘!!

난 결혼 하면서 아내에게 자주 여행을 다니겠노라는 약속과 사진을 많이 찍어주겠노라는 약속을 했었다.

이 홍콩여행이 결혼 약속 지키기 1탄이었던 셈이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 본 홍콩 - 낮]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본 홍콩 - 밤]

홍콩에 가는 사람치고 빅토리아 피크를 안갈 사람은 없겠다.
홍콩의 야경을 보는 대표적인 2가지 방법 중 하나는 이 곳 피크에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항구쪽, 대개는 스타로드 쪽에서 보는 것이다.


[빅토리아 피크까지 올라갈떄 타는 피크트램/인터넷에서 가져옴]

내가 찍은 피크트램 사진도 있지만 이게 더 쨍하게 잘 나와서 썼어요^^*
이 트램을 타고 갈때 자리는 오른쪽 맨 뒷자리 쪽으로 앉는 게 올라갈 때 전망이 좋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선 삼각대가 이래서 필수다!!]

말이 나왔으니 스타로드 쪽에서 본 홍콩 야경을 얘기해 봅니다.
스타로드는 제가 다녀온 2004년부터 스타로드라고 했고 그전에는 연인의 거리라고 했다고 해요. 이름이 바뀐만큼 새롭게 단장을 해서 제가 갔을때는 번쩍번쩍했습니다 ^^*


[기본적으로 야경을 찍을땐 삼각대가 필수다]

삼각대는 여행에서 상당히 귀찮고 무거운 녀석임에 틀림없지만 홍콩에 갈때는 꼭 챙기자
홍콩의 야경은 눈으로 봐도 좋지만 사진으로 반드시 남겨야 하니까 말이다. 더우기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랑 간다면 필참 되시겠다!!

그럼...홍콩에서의 이동은 어떻게 하느냐....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올때 부터 고민해야 하는건데 이런건 홍콩 여행 카페에서 정보를 최신으로 찾아보시고...

대체로 홍콩은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홍콩섬과 구룡반도. 이렇게..
이 둘을 오가는 것은 페리로 하는 게 싸고 좋다.


[페리 타는 선착장/출처-인터넷]


[섬과 반도는 오가는 페리/출처-인터넷]

그리고 지하철도 많이 타게 된다.

[역이름은 이렇게 씌여있다/도우미 이쁘시고^^*]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 탈 줄 알면 탈수 있다. 홍콩의 교통수단은 옥토퍼스카드라는 걸로 통합지불이되는데 공항에서 하나씩 사두자. 나중에 돌아올떄 카드 반납하고 돈 챙기는 거 잊지말자. 나는 그러지 못했다. ㅜ.ㅜ 혹시 홍콩가는데 꼭 필요하신 분 연락하시면 드릴수도...^^*


[설명이 필요없을만큼 우리 지하철이랑 비슷하다/출처-네이버 카페]

홍콩에서 가서 2층버스와 트램은 우리나라에서 탈 수 없는 것이니 한번씩 타보도록 하자^^*

[시내를 달리는 트램]


[홍콩의 화장품가게 SASA 우리나라 미샤의 할머니뻘 되는 곳/출처-이연승님]

홍콩은 쇼핑 천국이라고 한다. 홍콩의 모든 곳은 면세다. 마음놓고 쇼핑하시라..
특히 대세일기간에 가신다면 싸고 좋은 명품들이 여기저기서 유혹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요리도 많이 있겠지만 딤섬을 꼭 드시고 오시라..

[딤섬/출처-이연승님]

[딤섬집에서]

유명한 딤섬집을 잘 찾아내서 간 후에 어떤걸 먹어야 할 지 모르겠으면 이렇게 주변 홍콩 사람들을 최대한 이용하시면 되겠다.^^*

마무리 하자면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서울/도쿄/베이징/상하이/싱가폴/홍콩...다 가보고 하는 소리다. 믿어라!!)
홍콩에서 장국영 등등의 자취를 살펴봐도 좋고 화려한 야경을 봐도 좋다. 마음껏 쇼핑을 하면서 싸게 산 물건을 보며 흐뭇해져도 좋다.

꽃시장/새시장에 들러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꽃과 새들을 봐도 좋다.

화려함 이면에 숨어있는 도시의 그늘을 봐도 좋고 멋진 해변에서 물놀이를 해도 좋고 그 유명한 애프터눈 티를 먹어도 좋다.

여행에서 꼭 무엇을 해야한다는 건 없지만 이것만은 잊지말자.
여행중에는 힘들고 지치더라도 그때 최대한 즐기고 돌아다니고 느껴야 나중에 그걸로 일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출처표기 없는 사진은 주인장이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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