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빅토리 녹스 가방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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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스스로도 잘 모르고 있지만 나중에 문득 돌아보면 잘 지르는(!) 품목이 있다. 요즘 느끼는 게 된 물목이 가방이다.

이마트에서 산 노트북용 백팩, 라이프가드 노트북용 어깨에 걸치는 가방, 타거스 노트북 백팩, 정민이가 선물로 준 세미 정장용 가방, 전주 국제영화제 기념품 가방, 미국 갈때 엄마가 사준 간이 베네통 가방......

나에게 이렇게나 많은 가방이 있었다니... 정말 정말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요즘 3달 전에 인천공항에서 질렀던 빅토르녹스 쌕을 매고 다닌다.

공항 면세점에서 필이 꽂혀 그닥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사버렸다. 가격도 싼편이었다 5만원정도였으니....

주변에 이런 빅토리녹스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참 좋았고 나만의 유니크 아이템인 것 같아 좋았는데....도서관에 다니다 보니...은근히 도난이 걱정된다.

역시 가난한 자여 복되다.

그렇지만 학생이 가방에 돈쫌 들이는 것 가지고 너무 뭐라고 그러지는 마시길....
술 먹어 없애는 것보다 낫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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