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르투갈여행

포르투갈 여행 9 - 리스본3

MagicCafe 2012. 12.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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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운전하는 것은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라운드 어바웃'이라고 하는 소위 로타리 통행법만 숙지하면 됩니다. 라운드 어바웃에서 출구를 잘 모르겠으면 계속 돌면 됩니다. 특히 네비 반응 속도가 느리니 적응이 좀 필요하실겁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신호등 크기가 작다는 것과 정면 그리고 좌우에 신호등이 있다는 것이죠.

사진에서 처럼 좌우에 신호등이 있습니다. 좌/우회전을 명확히 알려주죠.

벨렘탑입니다. 

리스본은 테주강이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벨렘탑 1층이 물에 잠겼다 모습을 드러냈다 했다는 군요. 벨렘탑은 1515년부터 7년간 지어졌다고 합니다. 마뉴엘 양식의 건물이라고 하구요.

벨렘 탑은 선박출입을 감시하는 요새이기도 했고, 모든 탐험대의 전진기지이기도 했답니다. 탐험가들은 오랜 항해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벨렘 탑을 보았고, 돌아와 지친 눈으로 처음으로 벨렘 탑을 보았을 겁니다. 


벨렘탑 근처에 있는 전쟁박물관입니다.

한가로이 거닐면서 햇볕도 쬐고 이야기도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벨렘탑에서 발견의 탑으로가는 길에 있는 등대.


드디어 발견의 탑입니다.

맨 앞에 엔리케 항해왕이 자신이 개발했다는 캐러벨선을 들고 있습니다.

그 뒤로 바스코 다 가마, 마젤란 순으로 서 있다는군요.

1960년, 해양왕 엔리케의 사후 500년을 기념하여 발견의 탑이 세워졌고 그 기념비가 세워진 곳은 바스코 다 가마가 항해를 떠났다는 바로 그 자리랍니다.

발견의 탑 조각에서 제가 주목한 것은 이 부분입니다.

수도복을 보면 작은형제회(프란치스꼬회) 수도자들이죠. 리스본이 고향인 안또니오 성인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포르투갈의 곳곳에 프란치스칸의 흔적이 많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피면 작은형제회 중에서도 옵셀반띠들이죠. 이렇게 포르투갈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정말 많은 프란치스칸 성당 수도원이 있는데 현재 남아 있는 프란치스칸들은 어디 있는걸까요? 한국에 돌아와서 검색해 보니 제가 포르투갈 가기전 1달 전에 프란치스코회 총장(총봉사자)이 포르투갈 관구 방문을 했는데 사진으로 미루어 짐작하면 대략 40~50명정도가 전부인 것 같더군요.

세월이 무상하죠.

이 것은 제 취미중 하나인 지오캐싱입니다. 발견의 탑에 있는 캐시죠. 리스본에는 어머어마하게 많은 캐시(cache)들이 있습니다. 지오캐싱에 관해서는 http://www.geocaching.com/ 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발견의 탑 정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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