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르투갈여행

포르투갈여행10 - 리스본4

MagicCafe 2012. 12.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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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대지진을 다행히 피한 벨렘지구에는 성 예로니모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구요. 항해 왕자 엔리케와 바스코 다 가마의 세계일주를 기념하기 위해 1502년 마누엘 1세가 세웠다고 합니다. (이 친구들은 뭘 기념하려면 수도원이나 성당을 지었던 모양입니다. 이 투철한 종교심 ^^)

수도원 건물은 마누엘 양식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화려한 장식의 회랑을 가진 안뜰이 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남문 입구에는 엔리케 왕자의 상이, 안쪽에 자리한 성모 마리아 교회에는 바스코 다가마와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시인 루이스 데 까몽이스의 석관이 있습니다.


성 예로니모 수도원만큼 유명한 빵집이 근처에 있습니다. '벨렘빵집'입니다.

수도원에서 수도복을 빳빳하게 다리기 위해 계란 흰자를 이용했는데 수도원이 크다보니 그 양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남은 노른자를 처리하기 위해 '나타'라고 하는 에그타르트를 만들었고 그 기술이 '벨렘빵집'으로 전수되었다고 합니다. 이 빵집은 약 170여년정도 되었네요(since 1837)




나타는 포르투갈 전역에서 팔지만 이 벨렘빵집 맛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계피가루를 뿌려 먹으면 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옆집도 맛있나 싶어 들어간 곳도 맛있더군요.

이 음식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벨렘빵집'의 전시된 '나타'입니다.



벨렘지구는 평화로운 공원들이어서 산책하며 어슬렁 거렸습니다. 이 조각도 엔리케 왕자 같은데 전 이 조각상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벨렘지구 내에 있는 일본공원입니다. 일본이 우호의 뜻으로 세워준 공원인데 벚나무를 많이 심어두었더군요.

나중에 나무가 커지면 아름다운 공원이 될 것 같더군요.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하면서 많이 팔아먹었던 '비니거'를 보니 반가운 마음에 한 컷 ^^

여기까지 포르투갈 여행과 리스본 여행기를 마칩니다.

스톱오버로 경유한 두바이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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