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나오기 전까진..외과라 하면..공부는 하나도 안해도 되고..수술만 잘하면 되는 줄 알고 있었다. 즉 "skill"만 익히면 됬지...귀찮은 의학지식들을 "이해하고 암기할" 필요는 없을 거라는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외과"라는 팀에 합류되어 그 속에서 사람들을 겪고..느끼고,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니..외과 사람들이 참으로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질병의 본질..즉..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학구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는 오히려..실제로 환자들에게 필요한 지식들에 대해서는 외과가 최고인 것 같다. 응급상황에서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지식과 그 이론적 배경들..그리고..피부 봉합 하나를 하더라도..교과서적인 이론을 반드시 숙지시킨 다음에야 자신이 쓰는 편한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