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

함께가는 여행 - 독일의 어린이 공원, 플레이모빌 펀파크

매주 일요일 여행전문가 황의선씨와 함께 국내외 이곳저곳을 탐방해 보는 시간입니다. ~ 어서오세요~~ 황 / 안녕하세요~ 황의선입니다. 장 / 네, 오늘은 어린이날인데요. 날씨도 너무 좋구요. 이런 날엔 어딜 가야할까요? 황 / 오늘 같은 날엔 어딜가도 다 좋겠죠. 그러나 어린이날엔 어딜가도 사람이 많아서 어른들은 고생이죠? 장 / 맞아요. 전주 동물원에도 어린이들이 많을 것 같네요. 황 / 어린이들은 사람들이 많아도 즐거워 하지만 어른들은 그래도 좀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고민하게 되죠. 오늘은 좀 멀리 독일의 놀이 공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장 / 독일에도 어린이날이 있나요? 황 / 세계 어린이날인 6월 1일을 기념하긴 하지만 독일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따로 어린이날을 정..

여행/독일여행 2019.06.15

레겐스부르크

레겐스부르크 2차 세계대전으로 독일의 많은 도시들 특히 바이에른주의 대부분 도시들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레겐스부르크는 다행히 많이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대성당·수도원·탑·시청사·도나우 강의 다리 등 옛 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 중세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바이에른 최대 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의 주일 오전 9시 미사에서는 천년 역사의 세계적인 소년 합창단 돔슈팟첸(Dom spatzen)의 아름다운 소리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레겐스부르크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음악대학교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교회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레겐스부르크로 유학을 많이 온다고 합니다. 베네딕도회의 아타나시오 신부님도 여기 출신이시죠. 조용히 ..

여행/독일여행 2019.01.05

수도원 순례 - 상트 오틸리엔 두번째

베네딕도회 수도자들도 이 오틸리엔에사는 수도자들을 농부들이라고 할 정도로전체적인 분위기가 순박하고 농촌적이다. 그러나 순박함 속에서도 바로 여기가 오틸리엔 연합회의 출발점이라는 즉 우리가 중심이라는 내재된 자부심이느껴졌다. 아니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천주교 수도자의 기본 생활 양식을 만든 수도회의일상의 중심은 무엇일까? 역시 ‘기도’ 그 중에서도 ‘성무일도’였다.혹시 ‘미사’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할 지 모르겠다. 미사는 하루에 한번이지만 성무일도는 대략 여섯번 정도 기도하게 된다.기도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이 생활에 적응이 안된다. 중심인 성무일도를 하는 소리가 수도원마다 다르다.이곳 오틸리엔은 성무일도 소리도 순박했다. 가슴에서 나오는 소리지만 다듬어지지 않아서오히려 믿음이 가는 그런 소리였다.

여행/독일여행 2018.10.16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작 대수도원

독일 프랑켄 지역에 있는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은 한국의 왜관 수도원과 같은 오틸리엔 연합회 소속이다보니 오래된 수도원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도원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안셀름 그륀 신부가 있는 수도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피정집이 요 며칠 다녀온 수도원 중 규모가 크고 복잡했고 식사도 괜찮았다.

여행/독일여행 2018.09.18

수도원 순례 -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1

오틸리엔 수도원의 아침은 맑고 깨끗했다. 수도원의 분위기 때문이 아닌시골에서 으레 느끼게 되는 그런 청명함.그런 맑은 마음을 가지고 수도원 성당에서 기도에 집중해 본다.생각보다 투박한 느낌. 세련된 익숙함이 아닌 일상이 묻어나는 시간 전례.이 수도자들은 진짜 자신들의 수도 생활을 하고 있구나.그들의 삶의 소리를 듣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마음이 평온해졌다.너무 딱딱 맞아 숨쉴 틈이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던 모양이다.내가 생각하던 독일이라는 환상이 한풀 벗겨지며 귀와 마음이 편안해지고나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안심에 기도 속으로 집중할 수 있었다. -2018.7.29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여행/독일여행 201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