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레고리안 성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4. 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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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그레고리안에 대해 뭐라고 쓸만큼 잘 알지는 못한다.
그저 대학 다니면서 종교음악 시간에 차인현신부님에게 배운 거 조금하고 수도원에서 있으면서 배운거 조금뿐이다.


먼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레고리안 부터 들어보시라.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대부분의 남자 수도자들의 그레고리안은 베네딕도 수도회의 것들이다. 천주교 남자 수도회는 몇개의 계보로 나눌수 있는데 대개 베네딕토회 계열의 수도회의 전례가 아름답다.
역사도 오래되었거니와 한곳에 계속 머물러 있는 수도회의 특성과도 무관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실제로 수도원에서 기도를 하다보면
만약 이렇게 하루에 몇 번씩 기도를 하는데 그냥 읽기만 했다면 참 지루하고 재미없겠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수도자들의 기도는 천주교의 시기마다(사순/부활/연중/대림/성탄..) 선율을 다르게 해서 주일에는 노래로(그레고리안 선율로) 평일에는 적당한 한음(대개 미 나 솔)에 맞추어 읽게 된다.

새삼스레 수도원과 그레고리안 성가에 대해 쓰게 된것은
내가 수도원에 있을 때처럼 매일 기도를 하자고 마음먹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해인사 스님들의 반야심경등의 예불 소리를 듣고 그레고리안과 비슷하다고 느껴서 언제가 아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수녀님들이 들으면 동의하지 않겠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남자 수도자들의 기도소리가 참 마음에 들고 아무래도 여자 수도자들의 그것보다 듣기 좋은것 같다.

여러분도 해인사 스님들의 반야심경 소리를 들어 보시길...(제가 있었던 천주교 수도회의 평일 기도소리와 무척 흡사하다 신기하게도..더우기 오르간으로 음을 잡아주는것은 거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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