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첨밀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6.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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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를 멜로 혹은 최루영화라고 하던가?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못하고....

내가 최고의 아시아 여배우로 치는 장만옥!! (순간순간 다른 여배우에게 그 영예가 돌아가는 간사한 일이 있긴하지만 순간 일 뿐이다 ^^*)

쥐말고는 무서운 게 없다는 당차고 억척스러운 만옥여사! 그리고 나처럼 순진한(했던 ㅜ.ㅜ) 여명군!

이 둘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안타까움과 아쉬움에 주르르~ 눈물이 흐른다. (소위 안습 크리~)

이것은 과거 혹은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한 동감이며, 자신의 사랑에 대한 동감이다.

동시에 억척같이 삶을 일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자신에 대한 돌아봄, 열심히 해보려는데도 늘 뭔가 아쉽고 잘 안되던 자신에 대한 돌아봄, 순수하게 사랑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돌아봄이다.

장만옥의 얼굴은 이영애류의 화려함과는 조금 다르다.
장만옥의 얼굴은 지극히 평면적이다. 소위 동양계 모습 바로 그것이다.

작은 입, 적절한 코,이쁘게 쌍꺼풀 진 눈, 아시아인다운 광대뼈
(몸매는 요즘 만국 공통이니 빼도록 하자)

이런 전형적인 동양 미인의 모습이 지극히 동양적 스토리에 딱 맞는 것은 당연하겠다.
화양연화에서 다시 한번 이런 동양적 스토리는 진가를 발휘한다.

첨밀밀 OST도 많은 인기를 얻어서 주현미나 장윤정이 받아서 불렀을 정도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이다. 영화제목과 같은 '첨밀밀'은 너무 많이 알려지고 들어서 질렸으므로...

가수는 등려군!
궁금하신분은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해 보시라 등려군의 명성을 알게 되시리라.

갑자기 첨밀밀 얘길 꺼낸것은 곰플레이어 무료영화 리스트에 첨밀밀이 있길래 한 5분을 skip해 가며 보면서 감회에 젖었기 때문.

아직 첨밀밀을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강추다.
더우기 첨밀밀의 배경으로 나오는 홍콩의 거리는 나중에 홍콩을 가셨을 떄 아주 좋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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