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 4

예수회 프란치스코회

히데요시의 가톨릭 탄압에 관한 두번째 글을 시작하면서먼저 오래된 가톨릭 농담 하나 하겠습니다. 프란치스코회 도미니코회 그리고 예수회 수도자들이 러시아 혁명기에 암흑의 교도소 방에 갇혔습니다.빛을 되찾기 위해 수도자들은 각자 수도회의 전통대로 노력을 했죠. 프란치스칸은 굵은 베옷을 입고 머리에는 재를 쓰고 빛을 위해 기도하기로 합니다.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도미니칸은 빛의 미덕에 대해 1시간의 강의를 준비하고 강연합니다.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예수회원이 일어나 퓨즈를 수리합니다.불이 들어옵니다. 예수회원들은 가톨릭 수도회 중 실용을 담당한다고 해도 크게 어긋난 말은 아닐 것입니다.물론 교조적인 면도 강하고 교황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하는 면도 강하지만 수도회 전반에..

아무거나 2019.02.06

히데요시는 왜 가톨릭을 탄압했나?

히데요시는 왜 가톨릭을 탄압했나?2월 6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 '나는 아무런 죄도 범하지 않았지만, 단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파했다는 이유로 죽는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이유로 죽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주님께서 나에게 내려 주신 커다란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 성 바오로 미키 순교자의 십자가 위 설교 중불교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가톨릭을 이용하고 싶었던 오다 노부나가는 가톨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처음에는 노부나가처럼 가톨릭에 우호적이었습니다.그러나 바테렌 추방령이라는 가톨릭 추방령을 내리게 됩니다.당시 예수회 일본 책임자였던 가스파르 코엘료와 규슈 평정과 조선 침공등을 논의하던 과정에서 가톨릭이 나중에는 자신에게 위협이 될..

여행/일본여행 2019.02.06

"여행은 돌아옴(歸)입니다"

전주 이야기 (3) - 풍남문 "여행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갖습니다. 떠남과 만남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자기의 성(城) 밖으로 걸어나오는 것이며 만난다는 것은 물론 새로운 대상을 대면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여행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가 떠남과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자기의 집을 나와 새로운 곳, 새로운 대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행과 똑같은 내용을 갖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 여행은 돌아옴(歸)입니다. 나 자신으로 돌아옴이며 타인에 대한 겸손한 이해입니다. 정직한 귀향이며 겸손한 만남입니다. 이 정직한 귀향과 겸손한 이해가 없는 한 서로 다른 세계가 평화롭고 평등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은 찾을 수 없을..

여행/한국여행 20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