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story

나의 소원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0.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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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불쌍한 나..

나는 오늘 잠을 못잔다.

어떤 여교수님의 노처녀 히스테리가
나로 하여금 끝없는 레포트를 쓰게 만들었다.
이 교수님...얼마전 시집 갔는데도 이정도니..
선배들의 고생이 미루어 짐작이 간다.


1.어제 오전
" 얘 신경학적 검사에 대해 써오너라"

2.어제 오후
(싸늘한 눈빛으로..비웃음을 머금고..)
" 다시 써야겠지 ? "

3.오늘 오전
" 야 어제 그거 가져와봐.. 이거 말고..책에 나와 있는 대로 쓰란 말이야.."

아니 도대체 무슨책? 그럼 내가 지어서 썼단 말이야?

4. 오늘 오후
" 너 바보지? 책에 있는대로 쓰란 말이야!!! "

그래서 책을 봤다..강의록 말고..
끄아악...40페이지다.
종류만..


-2002년 11월 6일 자정....어느 엿같은 겨울밤에..-

졸립다.

나의 소원은
1. 인간답게 자보는것
2. 점심 먹는것
3. 양말하고 구두하고 안 붙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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