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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무친 상여선인

노자 도덕경 79장에 나오는 말씀하늘의 도는 지극히 공평하여 누구라고 더 친절히 대하는 일이 없고 다만 항상 착한 사람에게만 친절을 베풂.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하늘의 도는 사사로움이 없고 항상 착한 사람 편이다.정운현실장은 중앙일보 평기자일때부터 알던 분입니다. 이런 분께서 이리 말씀하시니 믿어 보겠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9.01.02

전북 지자체의 한 해 신문구독료 지출 비용은 얼마일까?

신문구독료는 공적 예산으로 집행되는 만큼 “어떤 신문을 구독할 것인지, 몇 부를 볼 것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구독 근거와 원칙이 존재해야 합니다. 신문 기자 개인의 영업력과 행정의 주관에 의해 구독료 예산이 분배되는 경우 언론과 행정이 서로 길들이기 위한 거래로 이어지기 쉽기에 매체 구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http://cham-sori.net/index.php?mid=news&category=38957&document_srl=44264&fbclid=IwAR332rQsu1Nr38xD7J2HNPT9v049sy2LtjlurN9mELPkpCVIUJQPXpRgScA

사는이야기 2018.12.31

등록금 폭등은 두번

요즘 어느 글에 노무현때 대학 등록금 폭등했다고 하는데요다른 건 몰라도 제가 대학생활 정말 오래 했거든요.노태우때 시작해서 이명박때까지요노태우때, 60만원하던 가톨릭대 등록금 120만원이 되었는데 그 때 사립대들 너도나도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등이 선봉이 되어 등록금 올렸거든요. 그 이유가 1989년에 노태우 정부가 사립대 등록금 완전 자율화 조치를 시행했기 때문이었어요. 김대중 말기와 노무현 초기 즉 2003년 전남의대 본과 등록금이 16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올랐는데 전남대 총학에서 의대학생회에 연락을 해서 등록금인상저지투쟁하자고 하려했지만 학생회가 이미 없거나 유명무실했죠 그리고 뭔가 등록금 반대하려는 학생에게 교수들이 장학금 주겠다는 당근과 말 안들으면 유급도 불사한다는 채찍을 같이 해서 정말 ..

사는이야기 2018.12.29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Hodia mihi, cras tibi) 전주에서 진안으로 가는 길에 소리개재라는 고개가 있습니다. 그 고개에는 천주교 전주교구 공동묘지가 있죠. 지금은 금상동성당과 하늘자리 봉안묘지로 바뀌어 납골당입니다.예전 공동묘지일때는 묘비들이 있었고 그 묘비에는 고인이 남긴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 문구가 '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입니다. 이 글귀는 아마도 로마인들이 묘지 앞에 새겨두었다는 Hodie mihi, cras tibi의 의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을 보면 늘 숙연해지곤 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죽게 되니까요. 우리 가족 묘비는 십자가였는데 조소를 전공한 사촌 형수가 만든 일종의 예술작품이었습니다.일단 선산 없이 천주교 공동..

사는이야기 20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