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순천에 간 것을 시작으로 월요일에는 진주에서 지심님을 만나 지리산 일대(중산리-성삼재)를 바이크로 다녀왔고 화요일에 진주에서 전주로 돌아왔다. 돌아 오는 길에 고등학교 때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진주로 성소피정(천주교에서는 수도자나 성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성소 즉 거룩한 하느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성소 피정이라는 묵상기도회를 통해 강의와 묵상, 기도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식별한다) 다녔던 그 길을 다시 돌아봤다. 이제는 세월이 지나 그 옛날 진주남강을 끼고 도는 왕복 2차선 길들은 중앙분리대가 있는 4차선 길로 바뀌었다. 진주 칠암동 성당과 경남 산청 성심원 나환자정착촌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