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첫날 응급의학 레즈던트 셈이 우릴 반갑게 맞아 주셨다. 어서 오너라. (일꾼들아). 차분히 우리가 응급실에서 해야할 프로시져들을 설명해 주시곤 마지막으로 주사기를 한 웅큼 우리에게 쥐어 주셨다. 자. 이걸로 서로 짝을 지어(우린 6명이 한 조다) 서로에게 "직접" ABG, VBG를 해봐라. 얼마나 아픈지 실제 너희들도 겪어 봐야하거든. 우린 주사기를 든체 망연히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때 용감한 한 팀이 시도했다. "먼저 해." 아니 "네가 먼저해" 서로 미루다 누군가 시작했다. "아. 아..아퍼.. 살살해" "야 아프다니까." .." 빼" 우씨.. "내가 해볼게" 응급실 간이 회의실은 곧 우리들의 신음소리로 가득 찼다. 모두들 퉁퉁 부은 팔을 부여잡고 있을 때... 스테이션 간호사가 외친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