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그레고리안에 대해 뭐라고 쓸만큼 잘 알지는 못한다. 그저 대학 다니면서 종교음악 시간에 차인현신부님에게 배운 거 조금하고 수도원에서 있으면서 배운거 조금뿐이다. 먼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레고리안 부터 들어보시라.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대부분의 남자 수도자들의 그레고리안은 베네딕도 수도회의 것들이다. 천주교 남자 수도회는 몇개의 계보로 나눌수 있는데 대개 베네딕토회 계열의 수도회의 전례가 아름답다. 역사도 오래되었거니와 한곳에 계속 머물러 있는 수도회의 특성과도 무관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실제로 수도원에서 기도를 하다보면 만약 이렇게 하루에 몇 번씩 기도를 하는데 그냥 읽기만 했다면 참 지루하고 재미없겠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수도자들의 기도는 천주교의 시기마다(사순/부활/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