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 보다 싫어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무척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더구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낼 수도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너무도 맘에 안드는 관계로 약간은 씹는 기분으로 써본다. 여긴 내 블로그니깐...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 관한 나의 평가는 비판적인 것이고 그런 이유에 대해서는 2000년 '관악문화'에 대충 써둔 것이 있기도 해서 다시 반복하고 싶진 않지만 그 비판의 대부분은 요한바오로 2세가 시행하고 라찡거 추기경(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기획한 것들에 대한 것이었다. 오랜동안 신앙교리성성장관으로 역임했던 라찡거추기경의 정책들은 대부분 보수적 드라이브들이었다. 그의 보수적인 보수적인 성향으로 '신(神)의 사냥개(로트와일러-독일의 맹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