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뛰는 과는 소아과다. 물론 난 소아과는 이미 작년에 지나갔지만, 지금은 선택 실습이란 이름으로 뛰고 있다. 선택 실습은 먼고 하니, 정규 실습이외에 자기가 원하는 과와 교수님을 선택해서 뛸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멋모르고 선택해 버리면 나중에 낭패를 보는데, 이 경우가 바로 그 경우다. 편안하게 교수님과 일 대 일로 돌면 아주 행복하지만, 현재 돌고 있는 동료들과 같이 돌게 되면 아주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보통은 선택실습의 경우 컨퍼런스나 당직, 외래가 off 가 되는 경우가 있지만, 위와 같은 상황이 되면 꿈도 못 꾸고 열라 돌아야 한다. 머.. 그것도 나름대로 좋기는 하지만, 꽤 피곤하겠지. 게다가.. 아래 학년과 돌면 (바로 나같이) 초긴장 상태에 빠지게 된다. 왜.. 무식한게 뽀록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