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또 한달간은 산부인과 실습이다. 실습학생 중 한명은 산부인과 외래에서 교수님이 진료보시기 전에 환자의 예진 차트를 작성해야 한다. 예진이 무엇인고 하니..환자의 산부인과적 병력 청취..즉..생리주기,마지막 월경일 따위... 그리고 분만력..예를들어 만삭을 몇번 했고...유산을 몇번했고 등등...아~주 민감한 문제들을 다루는 작업이다. 물론 우리 학생들이 예진 차트를 작성하기는 하지만 교수님들은 우리 걸 무시하고 또 진찰을 처음부터 하신다고 하지만..또..우리 생각으로도 우리 실력으로 처음 온 환자의 병력청취를 한다는 것이 무리라는 걸 알고 있지 만서도..하지만..병원에 처음 온 환자들을 맞아...어떻게 병원에 왔느냐 하는 문제 부터 시작하여...환자에 대한 인터뷰를 처음으로 한다는 사실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