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에 대하여..
여기는 가톨릭 중앙 의료원 산하 외곽 부속 병원인 부천 성가병원이다. 병원에서 3주째 먹고 자며 생활하고 있다. 지금 월드컵으로 온나라가 들썩거리고 있고, 여기도 물론 그렇긴 하지만, 나는, 그리고 외과 실습 학생들은 별로 여유가 없다. 교수님들의 endless 숙제와 수술때문이다. 다른 part..예를들어..소아과 애들은 정말로 아~~주 여유롭게 월드컵의 열기를 즐기고 있더군...-,-;; 마치 "비교체험 극과 극" 을 경험하고 있는듯 하다.. 병원에서 하루종일 선생님들을 따라다니며 병동에서 수술방에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에서 직접 술기도 해보고 그러니까 학교에서 강의만 들을 때보다 훨씬 생동감있고 재미가 난다.. 병원이란곳은 죽음이라는 것이 너무 흔하기에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는 곳이다. 그저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