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BMW Trackday & 속초투어 투어 로그 (소니 GPS를 달고 다니기만 하면 이렇게 보여준단다. 신기하여라..^^*뽐뿌 작동 중 ㅡ,.ㅡ;;) 마할 & 파타리로 부부 (BMW 1200 ADV & DUCATI MONSTER) 파타리노 (DUCATI MONSTER) 마술가게 & 푸파 (BMW 1100 RT) 라이넛 (BMW 650 DARKAR) 마술가게의 바이크, Bebop#003브랜든 (BMW 1200 ADV) 대전영훈(BMW 1200 RT) 파타리로 (DUCATI MONSTER) 대전영훈 (BMW 1200 RT) 여행 2007.04.08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아침기도 성경소구 주 하느님께서 나의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우지도 않는다.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 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이사야 50,5~7) 사냥꾼의 올무에서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모진 괴질에서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사는이야기 2007.03.28
인생은.... 인생은 가슴으로, 마음으로, 심장으로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숙지한 후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가 그렇게 뜨겁게 혹은 가슴 절절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그게 더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많이 가지고 무엇을 많이 내보일수 있어서가 아니구요. 행복과 기쁨은 나누는 것이라고들 하지요. 저는 사랑하는 하느님, 프란치스꼬, 푸파 그리고 온 세상 사람들과 온 몸으로 삶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는이야기 2007.03.22
생일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입니다. 올해는 생일 맞아 한동안 블로그 업데이트가 없으리라는 말을 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나름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매진해야할 일이 생기다 보니 아무래도 두문불출해야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건강하세요. 제 마음의 선물은 그레고리안 성가로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감상이 되시길..... 사는이야기 2007.03.08
Punta Arenas 그 옛날 배들이 대서양과 태평양을 넘나들려면 남극반도와 남미대륙의 남단 사이 드레이크 해협을 통하지 않고는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 엉성한 목선이 돛을 올려 바람을 타고 남극의 폭풍이 몰아치고 해류가 계곡의 급류처럼 빠른 이 거친 해협을 빠져나가는 건 목숨을 파도에 저당 잡히는 일이었다. 1520년 겁없는 모험가 마젤란은 대선단을 이끌고 대서양 연안으로 내려오다가 드레이크 해협 앞에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 날 따라 파도는 미친 듯이 날뛰고 바람은 돛을 부러뜨릴 듯이 맹렬히 불어와 남미 대륙 끝에 널에 있는 섬 사이 안전한 곳으로 선단을 몰고 갔다. 강풍과 파도가 좀 누구러지면 드레이크 해협을 건너겠다고 하구로 들어가 대피했다. 강이라고 생각했던 그 물줄기는 넓어졌다 좁아지며 계속 이어졌다. 자꾸 올라가던 .. 사는이야기 2007.03.05
자미두수 이 사람은 자기가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제동을 걸고 짚고 넘어가는 타입으로 임기응변에 뛰어나고 아무리 급한 일도 여유부터 찾는 사람이다. 일에 앞서 일단 계산부터 꼼꼼하게 하고 이것저것 그려보며 따지는 스타일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더디지만 일만큼은 꼼꼼하고 마무리를 확실하게 하여 두 번 손대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고집이 너무 세서 손해를 볼 때가 가끔 있고 속 깊은 말을 안 하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으며 문제가 있을 때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는 형이라 좀 고독한 팔자라 하겠는데 어떤 때는 마음이 너그러운 것 같으면서 옹졸한 면이 있다. 대개 남에게 구속받는 것을 싫어하고 자존심은 센 편이라 일이 뜻대로 안 풀리면 고생이 많고 외로운 군자라 하겠는데 이런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해.. 사는이야기 2007.02.24
아저씨... 마술가게가 아저씨가 되어간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찾을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가슴 깊이 느끼게 되는 순간을 의외의 곳에서 발견했다. 굿바이 솔로에서 들었던 태진아의 동반자에 중독되고 비열한 거리에서 들었던 강진의 땡벌에 중독되고 우연히 듣게된 장윤정의 이따,이따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자신을 보고서 '아!저!씨!'라는 단어를 떠올린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과연 나는 이제 부인할수 없는 아!저!씨! 란 말인가 ㅜ.ㅜ (3곡의 노래가 들어 있습니다) 음악 2007.02.11
해방 작년 12월24일! 아내와 함께 수도원에서 퇴회한 이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정동 수도원의 성탄전야미사에 참석했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얼마나 변했을지 그리고 얼마나 그대로일지 궁금했다. 또 그런만큼 설레였다. 내 마음 어느 구석에는 인정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지난 수도생활에 대한 미련 혹은 컴플렉스가 있었다. '수도생활에 실패했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다양했다. 수도자의 자질이 없는 인간이거나 인격 성숙이 안되었다거나 성적 갈망이 기준을 넘었다거나 등등 ..etc. 나는 수도원에서 왜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으레 '이상과 현실의 괴리 때문'이라고 답을 하곤 했지만 그걸 듣는 사람이 내 말의 의미를 곧이곧대로 이해했을지는 의문이다. 뜬금없이 왜 내가 정동수도원 성탄전야미사에 아내와 함께 갔을까.. 사는이야기 2007.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