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엔 총동문회가 있었다.. 총동문회란 무엇인가? 주로 까만 정장을 입고 술먹고 오바이트하는 날이다...라고 정의를 내릴 수도 있겠지만은..고등학교 동문들끼리, 재학생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손도손 술을 마시는 자리이다...-.-;; 공부하느라 바쁜 나지만, 총동문회를 제낄 베짱은 없기에, 마지못해 도살장에 가는 심정으로 끌려나갔다.. 게다가 토요일 오후..한 선배가 정형외과 체육대회를 제끼고, 동문회 참석할라고, 왔는데..이 선배가 너무 일찍 온거라...그래서 몸을 숨길데를 찾아 방황하다가 나랑 딱 마주친 것이다.. "흐흐..잘있었냐? " " 예..형 " " 사우나 가자..." " 저기..그게..오늘..공부...." " 왜 공부할게 많냐? 뭐가 많냐? 그냥 기출만 봐! " " 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