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한 귀퉁이에 'doors'가 있다. Rock을 들을 수 있고 술도 마실 수 있다. 예전에는 좀 더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줬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좀 작게 들려주는 것 같다. 사실 이곳에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려고 간다기 보다 음악을 들으며 양념으로 대화를 하러 간다고 하는 편이 적당할 것 같다. 영선이가 나를 데리고 이 곳에 간 것이 얼마 전이었을까? 96년 쯤이 아니었을까? 한동안 재영이형하고도 종종 갔었고...뭔가 답답해서 마음이 시원해 졌으면 할 때 다녀오곤 했던 것 같다. 나는 영선이를 좋아한다. 여러가지로 고맙고 그런 고마움이전에 참 좋은 녀석이다. 그런 영선이가 나를 이곳으로 가자고 해서 그 때 들려줬던 음악이 임펠리테리의 'over the rainbow'였다. 가슴을 울리는 음량에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