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256

관심가는 책

한번 읽어봐야겠다. ------------- 옷차림으로 푸는 정신분석서 '나를 벗겨줘'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44사이즈의 가냘픈 몸매를 드러내는 꽉 조이는 옷을 입고 빨간색 뱀피 부츠를 신은 다리를 꼰 채 선홍빛 립스틱을 바른 입술 사이로 담배를 무는 여자. 옆 자리 남자들의 시선은 그녀의 움직임을 좇는다. 무관심 한 척 남자들의 애무하는 시선과 함께 커피와 담배를 즐기는 여자는 '결여된 남근'의 대용품으로 빨간 뱀피 부츠를 선택해 '조금 더 덧붙이려는' 거세 콤플렉스를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인 카트린느 쥬베르와 사라 스탠은 프로이트의 말을 빌어 '그렇다'고 끄덕인다. 이들이 함께 쓴 '나를 벗겨줘'(은행나무 펴냄)는 옷차림을 기준으로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고 결론내리는 것이..

사는이야기 2008.01.10

내 성격 ENTP

[ ENTP (외향적 직관형) ] 발명가형 (대한민국 2%) N(EP) T(IJ) F(EJ) S(IP) 주기능 부기능 3차기능 열등기능 개괄 : 독창적인 혁신가이고 창의력이 풍부하고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형이다.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있으며 다방면에 재능이 많다. 풍부한 상상력과 어떤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솔선력이 강하며 민첩하고 여러 가지 일에 재능을 발휘하고 자신감이 많다. 사람들이 동향에 대해 기민하고 박식하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복잡한 문제해결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심사로 눈을 돌리고 잇따른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가운데서 끊임없이 에너지 충전을 받는다. 그러나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일을 경시하고..

사는이야기 2008.01.05

친구가 궁금해졌다

이수강기자!! 이 녀석은 내 고교동창이다 고3때던가 고2때던가 같은반이었다. 공부 잘했던 이녀석은 서울대에 갔고 나는 신학대로 진학했다. 그렇지만 간간히 연락을 했었고 내가 구속되던 사연을 과학회지에 실어주기도 했으며 어찌어찌 계속 인연이 이어졌고 친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한 사건의 오해와 나의 잘못된 처신으로 서로 연락을 끊게되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참 글을 잘쓴다. 잘 쓴다는 것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녀석의 글은 뭐랄까 발상이 좋고 단순히 글재주가 아닌 공부한 흔적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미디어오늘에 입사할때 같이 고민하며 노력했고 김종배 편집장에게 좋은 녀석이니 편견없이 심사해달라고 청탁도 했던 기억이 난다. 오랫만에 생각나 미디어오늘을 검색했으나 올 7월 이후에 기사가 없는 게 좀 이..

사는이야기 2007.09.29

[퍼옴]부재중 전화 30통… 사랑이 끔찍해지다

몇 달 전 한 여성지와 인터뷰를 했었다. 기자가 물었다. “연애 카운슬러이면서 자신은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는?” 내 대답은 간단했다. “가끔은 지겨운 연애보다 토요일의 낮잠이 더 달콤할 때가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연애는 짜릿한 것이며, 홀로 되는 것은 처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영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이웃집 여자를 감금하고 사랑해달라며 애걸하는 외과의사가 주인공이다. 물론 동의한다. 그러나 때로 연애는 족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서른 살을 넘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4년 가까이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져 첫 주말을 맞았었다. 이론상으론 혼자된 외로움에 고독이 몸부림치는 시간이어야 했다.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였다. 하루 종일 여유 있게 TV 시청을 즐겼고, 한 주 동안의 피로를 행..

사는이야기 2007.09.20

인터넷 칼럼니스트 겸 화가 장현실

2000년에 미디어오늘에 쓴 글을 다시 올려본다. 장현실씨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은혜는 잘 크고 있을까? 인터넷 칼럼니스트 겸 화가 장현실 “슬픔도 힘이 된다” 다운증후군 ‘은혜’ 혼자키우는 어려움 녹여낸 인터넷한겨레 연재만화 인기몰이 인터넷 칼럼니스트이자 화백인 장현실씨는 요즘 즐겁다. 인터넷한겨레 하니리포터에 연재 중인 만화 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만화면서도 순정만화가 아니고, 어른만화면서도 정치적인 풍자나 야한 이야기가 없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보고 있다는 메일을 보내온다. “처음보면 못 그린 것 같지만 보면 볼수록 정겹습니다.” 장화백을 하니리포터로 유인(?)해 온 김미경 부장(인터넷한겨레 정보사업부장)의 평이다. “혼자 살면서 장애아를 키우는 얘기를 솔직하게 하기 때문에 사람..

사는이야기 2007.08.14

제 버릇 개 못준다.

간단하게 쓴다. 요셉 라찡거 추기경 시절 강경 보수주의자로 유명하던 인물이 교황으로 선출될때부터 하느님의 뜻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권력욕이 만들어 낸 것이구나 생각했다. 그간 한두번의 보수적 움직임에 사람들이 의혹의 눈길을 보낼 때 순순히 그게 아니고 오해라고 했지만 나는 믿지 않았다. 자고로 자기가 잘나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들은 '정말로 그런 줄 알기'때문이다. 결국 사고를 쳤다. 이제 문서로 나온 것이니 어떻게 무마할까? 다른 교회는 올바른 교회가 아니고 결함있는 교회며 진실되고 온전한 교회는 가톨릭 교회뿐! 이라고 말했다는 게 사실 그리 놀랄일은 아니다. 하지만 놀랄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느낌이다. 요한23세부터 시작된 2차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주 조금씩! ..

사는이야기 2007.07.12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아침기도 성경소구

주 하느님께서 나의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우지도 않는다.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 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이사야 50,5~7) 사냥꾼의 올무에서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모진 괴질에서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사는이야기 200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