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읽어봐야겠다. ------------- 옷차림으로 푸는 정신분석서 '나를 벗겨줘'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44사이즈의 가냘픈 몸매를 드러내는 꽉 조이는 옷을 입고 빨간색 뱀피 부츠를 신은 다리를 꼰 채 선홍빛 립스틱을 바른 입술 사이로 담배를 무는 여자. 옆 자리 남자들의 시선은 그녀의 움직임을 좇는다. 무관심 한 척 남자들의 애무하는 시선과 함께 커피와 담배를 즐기는 여자는 '결여된 남근'의 대용품으로 빨간 뱀피 부츠를 선택해 '조금 더 덧붙이려는' 거세 콤플렉스를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인 카트린느 쥬베르와 사라 스탠은 프로이트의 말을 빌어 '그렇다'고 끄덕인다. 이들이 함께 쓴 '나를 벗겨줘'(은행나무 펴냄)는 옷차림을 기준으로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고 결론내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