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는 흉부외과 실습이다. 흉부외과는 정말이지 3D과로 낙인이 짝혀버려 정말 의사들이 없다. 여기 여의도 성모병원에도 레지던트가 달랑 2명이다. 의국장 레지던트 4년차 그리고 그의 꼬붕 3년차 레지던트..이 두명은 정말 특이한 캐릭터이다. 담배도 정말 많이 피고..말도 정말 많다.. 아주 죽겠다..일과후에도 수다 떠느라고 집에 안보내준다..쓰잘데기 없는 수다를 들어주는 것도 참으로 고역이다..특히 의국장은 앉은 자리에서 줄창 담배를 5개나 피는 엽기 행각을 펼친다. 상황이 이러하니 흉부외과에선 학생의 역할이 너무 크다. 물론 다른 몇몇 일부과에서도 인턴 선생님들이 주로 하시는 잡일..을 많이 해보았지만. 여기서 난 완전 인턴 취급을 받는다. 오늘 첫 출근을 했는데.. 의국장이 나를 본 순간.. 희색..